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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가?

무엇이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가?

잊히지 않는 이야기의 4가지 필수 요소

그렇다면 평범한 사실 나열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스토리는 무엇이 다를까요? 위대한 소설가처럼 거창한 플롯을 구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훌륭한 스토리에는 다음 네 가지 핵심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분명한 캐릭터: 모든 스토리에는 영웅이 아닌,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분명한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이때 캐릭터는 회사의 반도체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닙니다. 카카오프렌즈처럼 제품을 의인화하지 않는 한, 제품은 그저 제품일 뿐이죠.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사람, 혹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존재여야 합니다.

진실한 감정: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은 스토리가 아닙니다.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 혹은 스토리의 상황에 담긴 감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목표 달성에 대한 좌절, 새로운 발견에 대한 호기심, 성공의 기쁨과 같은 사소한 감정이라도 좋습니다. 이 감정을 통해 듣는 사람은 스토리에 공감하게 되고, 공감이 있어야 메시지는 힘을 얻습니다.

중요한 순간: 효과적인 스토리는 광범위한 묘사가 아닌, 특정 시공간의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여 현미경처럼 들여다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늦은 밤 고객의 긴급한 요청 전화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료와 함께 머리를 맞대던 사무실의 한순간을 묘사하는 것이 훨씬 강력합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순간에 집중할 때, 청중은 그 상황을 더 생생하게 상상하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디테일: 디테일은 청중을 스토리 속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라는 디테일 하나가 계층의 차이라는 더 큰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었듯이, 청중에게 친숙한 디테일은 화자와 청중 사이에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듣는 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모두를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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