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획과 준비 끝에 드디어 이땅의 프리랜서들을 위한 가볍고 편리한 홈페이지 빌더가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국내외 유수의 CMS 솔루션과 홈페이지 빌더들이 많지만 20여년의 프리랜서로서 웹개발과 유지보수를 해 오면서 늘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과거 제로보드나 그누보드, 그리고 중간에 수많은 유사한 오픈소스들이 있었고, 따로 개발자를 옆에 두고 개발할 입장이 아닌 프리랜서들의 아픔을 그나마 그 오픈소스 개발툴들이 대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근래 소위 말하는 빌더, 노코드 툴들이 쏟아지면서 얼마간 그것들로 갈아타기도 하며 뭔가 찜찜하기도 한 얼마간의 아쉬움을 달래보지만, 그 조차 입맛대로 쓰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편리함만큼 무겁고 어딘가 모를 찜찜함은 여전했습니다.
AI시대가 무르익으면서 노코드를 넘어 프롬프트 몇 줄로 뚝딱 AI가 만들어준다는 웹사이트들도 보지만 그 또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기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래저래 미루다 이번에 아예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위한 CMS툴을 만들어보자고 덤비게 되었습니다.
십수년 이 바닥에 뒹군 경험을 믿고 별다른 설계없이 시작하여 처음 일주일 정도 수렁 속에 갖힌 기분이 들었고, 다시 깨어나 노트에 긁적이며 백앤드단부터 문서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쓰자는 편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소스도 엉망이고 이것저것 구겨 넣다보니 중복코드도 많고 무척 지저분해져 버렸습니다. 그러다 또 2~3일 코드 정리하고 어느 정도 틀을 갖추고 보니 혼자쓰기 아까운 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신 트렌드 몇가지 추가해서 패키지 형태로 내 놓는 것이 '웹장이'입니다. 웹장이는 회사이름이기도 해서 웹장이 CMS툴, 이 다음에 나올 멀티테넌트 분양몰은 웹장이 MTS가 될 것입니다.
가볍고 보안에 강하고, 프리랜서들이 쓰기 편한 툴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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