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이제 다들 온라인으로 간다’는 말이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그러나 2024년 후반에 접어든 지금, 마케터들은 다르게 말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요. 그 중심에는 바로 ‘옴니채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디지털로 연결된 경험’ 때문입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브랜드들의 움직임은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디지털 경험의 일부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 ‘무신사’는 팝업스토어 방문을 앱 내 이벤트와 연결하고, 구매 전후 과정을 온라인 콘텐츠와 엮어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로 만듭니다. 방문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고객은 ‘경험’의 일부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흐름은 패션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스타벅스는 앱을 중심으로 한 주문, 적립, 커스터마이징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채널 간 간극’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구매 수단이 다양해진 게 아니라, 고객이 느끼는 전환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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