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인공지능(AI) 서사가 '생성(generation)'에서 '행동(action)'으로 결정적으로 전환된 중추적인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3년과 2024년이 생성형 AI의 경이로운 창의적 잠재력으로 특징지어졌다면, 2025년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AI가 실용적이고 자율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 해였습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변혁을 이끈 10개의 상호 연결된 키워드를 심층 분석하여, 과장된 기대를 넘어 기술, 비즈니스, 인프라, 그리고 정책의 심층적인 구조적 변화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2025년을 관통한 10대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에이전틱 AI 공세 (Agentic AI Offensive): 자율적인 작업자로서의 AI.
  2. 소형 언어 모델 (Small Language Models, SLMs): 효율적이고 전문화되는 AI.
  3.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Multimodal Interfaces & New Search): 여러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AI.
  4. 엔터프라이즈 AI & 워크플로우 재설계 (Enterprise AI & Workflow Rewiring): 도구에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진화하는 AI.
  5. 새로운 인간-기계 협업 모델 (New Human-Machine Collaboration): 대체재가 아닌 파트너로서의 AI.
  6. 자율 시스템의 확산 (Proliferation of Autonomous Systems): 도시와 공장에서 물리적 형태를 갖추는 AI.
  7. AI 인프라의 확장 (AI Infrastructure at Scale): AI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계에 다다른 물리적 및 에너지 기반 시설.
  8. 글로벌 AI 거버넌스 (Global AI Governance): AI에 대한 규칙을 제정하는 세계.
  9. AI 기반 사이버 보안 군비 경쟁 (AI-Powered Cybersecurity Arms Race): AI에 의해 재정의된 디지털 전장.
  10. AI의 지정학 (Geopolitics of AI): 새로운 강대국 경쟁의 핵심.

본 보고서의 핵심 논지는 이 10가지 트렌드가 개별적인 현상이 아니라 서로 깊이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에이전틱 AI(1)의 부상은 SLM(2)에 의해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해지고 멀티모달리티(3)에 의해 더욱 유능해졌습니다. 이 조합은 엔터프라이즈 도입(4)과 새로운 형태의 인간-AI 협업(5)을 촉진하며, 이는 다시 물리적 자율 시스템(6)에 동력을 제공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프라(7)에 전례 없는 수요를 창출하고, 거버넌스(8)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재고를 강요하며, 사이버 보안 군비 경쟁(9)을 격화시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현상은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10)을 배경으로 전개됩니다.